오산시의 공기질

오산의 현재 대기 오염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오산은 수도인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35km 떨어진 경기도 소재 도시입니다. 201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오산의 인구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2021년 중반쯤 오산의 대기 상태는 공기질(AQI) 지수가 130으로 “민감한 사람에게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이 공기질 지수는 세계 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일련의 지표이며, 비교 가능한 표준을 사용하여 전 세계 여러 도시의 공기 상태를 비교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지수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여섯 가지 오염물질의 수치를 이용하여 계산하고, 모든 수치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수집이 가능한 오염 물질 정보를 이용하여 수치를 계산합니다. 오산의 경우 47.4 µg/m³의 초미세먼지(PM2.5)만 기록이 되었고, 이 수치는 세계 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0 µg/m³를 4배나 초과한 농도입니다.

대기 오염이 이 정도의 상태라면, 더 많은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문과 창문을 닫아 두어야 합니다. 기관지가 민감하다면 실내에 머무르거나 부득이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질이 개선될 때까지 모든 형태의 야외 운동을 피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기 청정기는 이 페이지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산의 대기 오염 수준은 연중 일정한가요?

대기 오염은 매우 불안정할 수 있으며 풍속과 방향, 그리고 햇빛의 세기와 같은 많은 변수에 따라 매우 빠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IQAir에서 발표한 오산의 2020년 수치를 보면, 9월에 미세먼지 농도가 12 µg/m³로 "좋음"으로 가장 좋은 상태였고, 연중 최악인 12월에는 농도가 36 µg/m³ 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수치는 “민감한 사람에게 나쁨”으로 분류됩니다. 그 외에 10개월 동안 오산의 공기질은 "보통"이었으며 측정값은 12.1 µg/m³에서 35.4 µg/m³ 사이였습니다.

2017년 28.8 µg/m³ 이후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지지 않다가 그다음 해에 27.8 µg/m³로 조금 개선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28.2 µg/m³ 까지 상승했다가 2020년에는 22.8 µg/m³ 로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개선된 미세먼지 농도는 COVID-19으로 인해 생긴 제한사항들 때문에 정확한 수치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많은 도심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전환으로 자가용 이용이 확연히 줄었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장과 여러 시설들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오산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산업 혁명 이후 인류는 많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 산업화를 통해 물질적 풍요로움을 얻었지만 다양한 환경 문제 또한 발생했습니다. 화석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로는 대기 오염, 산성비,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한 환경 피해, 지구 온난화 등이 있습니다.

화석 연료를 태우면 일산화탄소, 질소 산화물, 황산화물, 탄화수소와 같은 유해한 오염 물질이 생성되어 공기를 오염시키고 건강을 해칩니다. 미세 먼지를 포함한 공기 중의 먼지도 대기 오염을 일으키고, 질소 산화물과 탄화수소는 공기 중의 햇빛에 의해 결합하여 스모그를 유발합니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주요 배출원인 일산화탄소는 화석 연료가 완전히 타지 않을 때 생성되는 가스로 심장병 환자에게 두통과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질소 산화물은 화석 연료의 연소 중에 생성됩니다. 일산화질소는 도심에서 푸른빛을 띤 구름으로 드러나 대도시에서 스모그 현상으로 나타나 폐를 자극하고 기관지염, 폐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질소 산화물은 차량을 운전하고 석탄이나 석유를 태울 때 많이 생성되는 스모그 생성에도 관여합니다. 많은 도시에서 경험하는 흐릿한 오염 물질은 오존 또는 스모그입니다. 오존은 햇빛이나 열에 반응하여 질소 산화물과 같은 자연 또는 인공 대기 오염 물질에 의해 생성됩니다. 따라서 햇살이 강하고 맑은 여름에는 오후 2 ~ 5시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특히 높습니다. 사람들이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이 어려워지고 장기간 노출되면 폐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작물도 오존에 노출되면 수확량이 감소합니다. 또한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미세 먼지와 매연, 그을음이 발생하여 호흡기를 손상시킵니다.

오산은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사업장 총량 관리제는 연도별로 사업장에 총 허용 배출량을 배분하고 이를 준수하는 선진 환경 관리 시스템입니다. 사업장이 쿼터를 준수하면 남은 쿼터는 배출권 거래를 통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사업장이 할당량을 초과하면 사업장에 총 초과 할증료가 부과되고 다음 해에 할당량이 감소합니다.

오산시는 일반 산업 단지에 인접하고 취약 계층이 많은 원동, 오산동을 미세 먼지 집중 관리 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지역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 복지 시설 등 34 개 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의 현재 미세먼지의 연간 농도는 47 µg/m³로 환경 기준 50 µg/m³를 충족하지만 초미세먼지의 연간 농도는 27.6 µg/m³로 환경 기준인 15 µg/m³ 를 초과합니다.

오산의 미세먼지는 인체 건강에 어떤 해로운 영향을 미치나요?

미세먼지가 몸에 들어가면 면역 세포가 염증 반응을 일으켜 먼지를 제거하고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막염,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기관지에 축적되면 가래와 기침이 더 빈번해지고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박테리아가 쉽게 침투하여 폐렴과 같은 전염병 발병률이 높아집니다.